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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골 결정력…韓, 볼리비아에 1-0 '진땀승'

등록 2019.03.23 11:06

수정 2020.10.03 05:00

아쉬웠던 골 결정력…韓, 볼리비아에 1-0 '진땀승'

22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과 볼리비아의 평가전. 이청용이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막판에 터진 이청용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습니다. 빈약한 골 결정력은 아쉬웠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전반 초반부터 볼리비아를 강하게 밀어붙였습니다. 전반 3분 주세종의 프리킥이 골대를 살짝 넘어가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전반 32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았지만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41분에도 수비수를 제치고 골키퍼와 1대1 기회까지 만들었지만 슛이 빗나갔습니다. 대표팀은 후반에도 경기를 완전히 지배하며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상대의 밀집 수비 속에 정작 중요한 '골'이 터지지 않았습니다.

대표팀의 숨통을 틔워 준 건 베테랑 이청용이었습니다. 후반 40분, 이청용은 왼쪽에서 홍철이 올려 준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습니다. 이청용의 2년 6개월만의 A매치 골이었습니다.

대표팀은 기존의 황의조 원톱 체제에서 손흥민과 지동원의 '투톱' 전술로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2선의 권창훈과 황인범, 나상호가 최전방의 손흥민에게 효과적으로 볼을 전달했습니다. 후방의 주세종도 벤투 감독 전술의 핵심인 빌드업은 물론 공격 가담까지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에이스' 손흥민 등 공격진의 아쉬웠던 골 결정력이 유일한 '옥에 티'였습니다. 벤투 감독 부임 후 8경기째 A매치 득점이 없는 손흥민은 오는 26일 강호 콜롬비아전에서 명예 회복에 나섭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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