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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금고지기' 해외 잠적…'골프 회동' 여배우 참고인 조사

등록 2019.03.23 19:14

수정 2019.03.23 20:58

[앵커]
버닝썬사건 수사 소식입니다. 버닝썬의 탈세 의혹을 풀어줄 열쇠가 될 전 경리담당자가 해외로 잠적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버닝썬사건과 경찰과의 유착을 밝히기 위해 유명 여배우도 조사했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약 유통과 탈세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버닝썬에서 경리실장으로 일했던 A 씨가 해외로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버닝썬의 장부 작성과 관리를 총괄한 인물로, 지난해 말 버닝썬 폭행 사건 이후 퇴사하고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탈세 등 의혹에 대해 가장 많은 정보를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행방을 쫒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4일 버닝썬에 대한 압수수색 당시 버닝썬의 1년 치 장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버닝썬과 경찰과의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 오전 7시쯤 유명 여배우 박 모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버닝썬 의혹의 중심에 있는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 씨의 부인입니다. 

박 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3시간동안 조사를 받은 뒤 돌아갔습니다. 경찰은 앞서 최종훈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씨가 지난해 '경찰총장'으로 알려진 윤 총경과 함께 골프를 쳤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골프 자리에 박 씨가 남편 유 씨와 함께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SNS를 통해 버닝썬과 관련한 남편 유 씨의 의혹들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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