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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뉴스] 서울대공원 음식점 위생 '엉망'

등록 2019.03.23 19:42

수정 2019.03.23 23:14

[앵커]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 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정수양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고3이 사회자'네요.

[기자]
어제 대전 현충원에서 '서해 수호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사회를 충북 옥천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윤수 군이 맡아서 화제였는데요. 김 군은 지난해부터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을 추모하는 티셔츠를 제작하고 판매해서 수익금을 천안함 재단에 익명으로 기부해 화제가 됐습니다. 김 군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어제 사회 소감을 밝혔는데 한번 들어보시죠.

김윤수 / 옥천고 3학년
"제가 이런 걸 해도 되나 싶었어요. 뜻 깊은 날이 그냥 지나가지 않도록 그런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행사 불참에 대해선 "국가를 위해 목숨을 잃은 분들을 추모하는 건 여야를 막론하는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김 군은 향후 해군사관학교에 지원해서 천안함 용사들이 지키고자 했던 사명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보시죠. 'FBI에 정보 넘겨' 어떤 얘기인가요?

[기자]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침입 사건 배후로 알려진 '자유조선'이 북한 대사관에서 확보한 정보를 미 연방수사국, FBI에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자유조선은 최근까지 '천리마 민방위'라는 이름을 쓴 반 김정은 단체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서 "자유조선이 대사관에서 훔친 컴퓨터 안에 있는 정보와 문서를 FBI에 제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사관에서 훔친 문서인만큼 "북한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국가에 유용한 정보가 들어있을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습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 보시죠. '쓰레기 옥수수' 이건 무슨 얘긴가요?

[기자]
지난 목요일에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서울대공원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고발하는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입니다. 글쓴이는 주말에 가족과 서울대공원에 갔다가 다섯 살 아이에게 한 개에 4천 원인 옥수수를 사줬다고 합니다. 음식점 옆에 비위생적인 옥수수 조리 현장을 보고 바로 옥수수를 버렸다고 하는데요. 글쓴이가 올린 사진을 보면 충격적입니다. 옥수수가 비닐봉지가 떠 다니는 물에 담겨 있고요. 조리 현장 주변에는 음식 찌꺼기가 널부러져 있습니다.네티즌들은 "토할 것 같다, 신고해라" 같은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서울대공원 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위생 관리에 힘을 쓰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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