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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로야구 개막…역대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

등록 2019.03.23 19:41

수정 2019.03.24 16:42

[앵커]
겨우내 기다렸던 프로야구가 드디어 오늘 개막했습니다. 야구팬들은 '역대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하며 야구에 대한 갈증을 풀었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정규리그 1·3위팀 두산과 한화가 맞붙은 잠실야구장. 굵은 빗줄기 속에도 연인, 가족, 친구끼리 온 야구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안시우·장샘이
"저는 한화 팬이고 여자친구는 두산 팬이거든요. 우는 모습 보려고 왔어요. 한화가 이겨서. 하하하."

오늘 인천을 제외한 모든 구장이 매진되며 역대 개막전 최다 관중 수를 경신했습니다.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25000명 야구팬들은 마음껏 소리치고 응원 동작에 맞춰 춤추며 다시 찾아온 '야구의 봄'을 만끽했습니다.

두산과 한화는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4회말 두산 박건우가 투런포로 승부를 뒤집습니다.

한화가 8회초 3-3 동점을 만들자 두산의 새 외국인타자 페르난데스가 결승 2타점 적시타로 다시 달아납니다.

두산 마무리 투수 함덕주는 9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한 점만 내주며 홈팬들에게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안겼습니다.  

올 시즌 홈구장을 새롭게 장만한 NC. 1회부터 외국인 타자 베탄코트와 '125억 FA' 양의지가 시원한 백투백 홈런으로 개장 기념포를 쏘아 올립니다.

외국인 선발투수 버틀러도 7과 1/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삼성에 7-0 완승을 거뒀습니다. 

윌슨이 7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친 LG는 유강남의 결승타에 힘입어 KIA를 원정에서 2-0으로 꺾었고 '홈런군단' SK는 한동민과 로맥의 대포가 폭발하며 kt에 7-4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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