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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관총 노출' 논란에 靑 "당연한 직무 수행"

등록 2019.03.24 17:08

수정 2019.03.24 17:10

대구 '기관총 노출' 논란에 靑 '당연한 직무 수행'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구 북구 칠성시장에서 과일을 사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 현장 방문 당시 청와대 경호처가 기관단총을 들고 경호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인 가운데 청와대는 "지극히 당연한 직무수행"이라고 24일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 22일 대구 칠성종합시장을 방문할 당시 청와대 경호처 직원이 기관단총을 들고 경호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가운데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제보를 받았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하 의원은 "경호 전문가에게 물어보니 대통령 근접경호시 무장테러 상황이 아니면 기관총은 가방에서 꺼내지 않는다고 한다"며 "민생시찰 현장에 기관단총을 보이게 든 것은 경호수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경호원이 대통령과 시민들을 지키고자 무기를 지닌 채 경호활동을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직무수행"이라며 "세계 어느 나라나 하는 경호의 기본"이라고 답했다.

또 대구 칠성시장은 공식 행사장처럼 미리 검색대를 통과한 사람들만 참석하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무슨 일이 발생할 지 모르는 게 시장 방문이라 고도의 경계와 대응태세가 요구된다"고 했다. 이어 "이런 대응은 문재인 정부에서 뿐만 아니라 이전 정부에서도 똑같이 해온 교과서적 대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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