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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인사청문회 시작…"송곳 검증" vs "정치공세"

등록 2019.03.24 17:02

수정 2019.03.24 17:14

내일부터 인사청문회 시작…'송곳 검증' vs '정치공세'

24일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 회의실에서 관계자가 청문회 준비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오는 25일부터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에 대한 국회 검증작업이 시작된다.

국회는 25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26일 김연철 통일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27일 진영 행정안전부·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전문성에 결격 사유가 있다며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은 의원 봐주기는 없다"며 ""각 후보자가 해당 부처의 업무를 잘 관장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는지와 도덕성 검증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도 "지금까지 불거진 의혹들만 정리해도 7명의 후보자 중 제대로 된 기본 자질을 갖춘 인물은 드물다"며 "정부가 내세웠던 투기, 탈세, 위장전입, 논문표절 등의 5대 비리 인사 배제의 원칙이 무색할 정도"이라고 비판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7명의 장관 후보자 모두 인사검증을 무난히 통과한 국정과제 수행의 적임자"라며 "지나친 의혹제기는 정치공세"라고 철벽 엄호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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