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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靑, 동문서답…기관단총 노출 사과해야"

등록 2019.03.24 17:23

수정 2019.03.24 17:26

하태경 '靑, 동문서답…기관단총 노출 사과해야'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페이스북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기관단총 노출 경호' 에 대한 청와대의 해명에 대해 "본질을 호도했다"며 재반박했다.

하 의원은 24일 SNS 글을 통해 "제 비판의 요지는 기관단총을 보이도록 노출한 이번 칠성시장 경호가 적절했냐 아니면 과했냐 하는 것"이라며 "청와대는 제가 대통령 경호에 무기 소지를 하는 것, 즉 무장경호를 문제 삼은 것처럼 본질을 호도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경호원이 대통령과 시민들을 지키고자 무기를 지닌 채 경호활동을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직무수행"이라며 "하 의원이 '대통령 근접 경호 시 무장 테러 상황 아니면 기관총은 가방에서 꺼내지 않는다'고 주장하였으나 그렇지 않다"고 했다.

하 의원은 "시민들이 성난 군중으로 돌변하면 기관단총 노출은 탈취 목표가 되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며 "동문서답 하지 말고 국민들을 불안하게 한 이번 기관단총 노출에 대해 사과하는 게 옳다"고 반박했다. 이후 청와대는 지난 2016년 인천공항에서의 경호처 테러대응팀 활동 사진 등 총기 소지 사진 5장을 추가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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