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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병원 압수수색…"제보자 조사 마쳐"

등록 2019.03.24 19:23

수정 2019.03.24 19:30

[앵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해당 병원에 대해 밤샘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 병원에서 일했던 제보자인 간호조무사에 대한 조사도 마쳤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사관들이 파란 박스를 들고 병원을 빠져나옵니다.

“(필요한 자료 확보하셨나요?)….”
“(이부진 사장 기록 확인하셨습니까?)….“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강남의 한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30분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은 8시간이 지난 새벽 3시쯤에야 끝났습니다.

지난 21일 경찰이 내사에 착수하면서 병원 측에 진료 기록 등 자료제출을 요구했지만 병원이 개인 의료정보 보호를 이유로 거부하자 병원장 A씨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에 나선 겁니다.

경찰은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대장 등을 압수하고 컴퓨터 포렌식 작업을 통해 삭제된 자료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해당 의혹을 제보한 전 간호조무사 B씨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부진 사장 측은 흉터 치료 등을 위해 병원에 방문한 적은 있지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사실은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병원장 등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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