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장애인이나 영업용으로만 구매가 가능했던 LPG 차량을 이르면 모레부터 누구나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연료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이 장점을 앞세워, 자동차 업계도 소비자 공략에 분주합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자동차 대리점. 오랫동안 차고에서 잠자던 LPG 차량을 꺼내, 전시장 맨 앞줄로 옮겨놨습니다.
누구나 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들 관심이 부쩍 늘었기 때문입니다.
김우성 / R자동차 제품홍보팀장
"고객들의 문의가 20~30%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판매할 수 있는 승인을 이미 다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최대 단점으로 꼽혔던 트렁크 속 가스통은 예전보다 40% 가량 부피가 줄어 소비자 반응이 좋습니다. |
국내 첫 SUV LPG 모델도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신형 쏘나타와 K5를 통해 LPG 차량 연비 개선에 나섭니다.
최진우 / H자동차 전무이사
"연비가 10.3km로 현재 기존 쏘나타 대비도 상당히 발전했고, 향후에도 계속…."
다만 현대기아차의 경우 아직 개인용 인증을 받지 않아 다음달 중순은 돼야 구매가 가능해집니다.
쌍용차와 한국GM은 LPG 차 판매 계획이 없고, 수입차도 살 수 있는 모델이 없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가솔린 엔진에서 약간만 변형을 시키면 바로 LPG 자동차이기 때문에 좀 더 국민들의 다양성, 또 선택의 폭을 넓게해 준다는 측면에서"
미세먼지가 자동차 업계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