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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김학의·드루킹 사건 동시 특검하자" 역제안

등록 2019.03.25 11:31

나경원 '김학의·드루킹 사건 동시 특검하자' 역제안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최근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 “김학의 특검을 제안한다. 그 대신 드루킹 특검도 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김 전 차관에 대한 수사를 못 믿겠다며 특위, 특임검사 등을 하자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지금 하는 것은 본인들의 허물을 가리기 위해 적폐와 전 정권 탓으로 황교안 한국당 대표 죽이기에 올인 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더 궁금해하는 건 드루킹 특검”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드루킹, 손혜원 의원,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 등 많은 의혹이 있다”면서 “이주민 전 서울경찰청장,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 등과 여당이 하려하는 김학의, 장자연, 버닝썬 등에 대한 특검을 함께 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철수와 관련해선, “북측은 조건 없이 복귀해야 한다”면서 “이것은 청와대가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는 그동안 북한의 비핵화를 만들 수 있는 중요한 골든타임에 오랫동안 협의하는 데 집중했다”면서 “이제는 대북정책을 고쳐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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