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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北 연락사무소 철수, 정부의 적극적 대응 요구한 것"

등록 2019.03.25 11:36

정세현 '北 연락사무소 철수, 정부의 적극적 대응 요구한 것'

/ 조선일보DB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25일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수 배경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요구하는 기술적 반발”이라고 했다.

정 전 장관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북한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실패 이후 정부가 미국을 설득해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안보회의에서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 방안 등을 언급했다”면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대미 협의는 일절 보이지 않았고, 기껏 했다는 게 워킹그룹에서 이산가족 화상상봉 물자 반입이었다”고 했다. 정부의 행보가 북한의 기대에 못 미쳤다는 것이다.

그는 다만 “북한이 판을 완전히 깨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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