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이 시각 동부지법…김은경 구속여부 오늘밤 결정

등록 2019.03.25 21:10

수정 2019.03.25 21:16

[앵커]
지금부터는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의 구속 여부가 오늘 밤 중으로 결정될 것 같은데, 만약 구속된다면 현 정부 들어 첫 장관 구속이라는 상황을 맞게 되면서 문재인 정부에 만만찮은 도덕적 타격 그리고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동부 지방법원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주영기자, 심사가 끝나고 시간이 꽤 지났는데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까?

 

[리포트]
네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지 4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안이 민감한 만큼 검토할 내용이 많아 내일 새벽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 전 장관은 현재 인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은경 전 장관은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변호인과 함께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김은경 / 前 환경부 장관 
"최선을 다해서 설명 드리고, 그리고 재판부의 판단을 구하겠습니다."

김 전 장관은 청와대에서 인사 관련 지시를 받았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들의 리스트를 만들어 표적감사한 혐의와, 그 자리에 청와대에서 낙점한 인사들을 특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인사 교체 과정에서 김 전 장관과 청와대측이 긴밀히 교감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장관 측은 '장관으로써 산하기관에 대한 정당한 인사권 행사였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되더라도 김 전 장관에 대한 조사는 계속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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