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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후보자 "막말논란, 마음에 상처를 준 분들께 사과"

등록 2019.03.26 12:34

김연철 후보자 '막말논란, 마음에 상처를 준 분들께 사과'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 / 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나와 과거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김 후보자는 "다른 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부분에 대해서는 저의 의도가 어떻든 간에 해당되시는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열린 자세로 그리고 보다 겸허한 태도로 자신의 부족한 점을 메워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있었던 미국과 북한의 2차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합의문 채택 없이 종료되었으나 다행히 북미 양측 모두 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지금 중요한 것은 어렵게 시작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의 과정이 동력을 잃지 않도록 북미간 협상을 조속히 재개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통일부장관에 임명된다면, 두 번 다시 오기 힘든 지금의 역사적 기회를 살려서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고 한반도 평화를 제도화, 일상화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산가족 등 인도적 사안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해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남과 북이 화해하고 동질성을 회복함으로써, 진정으로 하나가 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들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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