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자신을 폭행으로 신고한 피해자를 찾아가 다시 보복 폭행한 혐의로 A(53)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초쯤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B(53)씨가 자신에게 폭행 당한 일을 경찰에 신고해 조사를 받은 것에 앙심을 품고 B씨의 집을 찾아가 폭행했다. B씨는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B씨 외에도 이웃주민 3명을 더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평소 술을 마시면 이웃주민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며 "주취폭력 등 폭력 사범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김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