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자유조선 "스페인 北대사관 침입 우리 소행…FBI도 접촉"

등록 2019.03.27 14:18

수정 2019.03.27 15:29

자유조선 '스페인 北대사관 침입 우리 소행…FBI도 접촉'

/ 자유조선 홈페이지 캡처

반 김정은단체 '자유조선'이 지난달 22일 발생한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괴한 침입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27일 주장했다.

자유조선은 홈페이지에 올린 '마드리드에 관한 팩트들' 제목의 영문 글을 통해 "(이번 일은) 습격이 아니었다"며 "마드리드 대사관 내의 긴급한 상황에 대응했던 것뿐"이라며 대사관 침입을 인정했다.

단체는 "우리는 대사관에 초대를 받았으며 언론 보도와는 달리 억압되거나 맞은 사람도 없었다"며 "무기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자유조선은 "마드리드 대사관의 어떤 정보도 돈이나 다른 이익을 위해 특정 단체와 공유하지 않았다"며 "다만 미국의 연방수사국(FBI)과 잠재적 가치가 매우 큰 일부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언론에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미국 정부발로 명시되기 시작했다. 해당 정보가 유출된 것은 신뢰 훼손이다. 우리는 어떤 언론에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미국 측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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