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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왜곡 교과서' 日 내부 비판론…"고유영토 뜻 알까"

등록 2019.03.27 17:07

'독도왜곡 교과서' 日 내부 비판론…'고유영토 뜻 알까'

'독도'를_고유_영토라는 주장 담은 일본 초등 교과서 / 연합뉴스

마이니치신문은 27일 전날 발표된 초등학교 교과서 사회과 검정 과정에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등의 영토 기술과 관련해 수정된 사례가 많았다고 보도했다.

교이쿠출판과 니혼분쿄출판은 6학년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의 영토'라고 기술했다가 검정 과정에서 '아동이 오해할 우려가 있는 표현'이라는 지적을 받고, '고유의'라는 말을 추가해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수정했다.

이에 대해 한 출판사 편집자는 "초등학생이 '고유의 영토'와 '영토'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겠는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교육학자 후지타 히데노리 도쿄대 명예교수는 "'고유의 영토'와 관련해서는 역사적 경위도 포함해 근거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영토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할 거면 한국, 중국, 러시아 등 당사국의 주장과 그 근거, 국제 여론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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