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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자료제출 거부 공방…"깜깜이" vs "망신주기"

등록 2019.03.27 21:08

수정 2019.03.27 21:13

[앵커]
지금부터는 이 3명의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있었던 일들을 집중적으로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자료 제출문제로 여야간에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면서 시작이 늦어졌고, 박 후보자는 야당의 공격에 사과와 유감표명 대신 맞대응으로 맞섰습니다.

특히 박 후보자가 특혜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 제기를 두고 대단히 감정적인 공방이 오가기도 했는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가 불성실한 답변 태도로 청문회를 농락하고 있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윤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야당은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자료 제출 요구 영상을 틀었습니다.

박영선 과거 영상
"본인에 관한 서류를 못내는 걸 양해해달라. 그럴려면 청문회 뭐하러 합니까?"

정우택
"청문위원으로 여기 앉아있을 때 하고 후보자로 거기 앉아있을 때하고 말과 행동이 다르다면 그건 이중성이죠?"

1시간 30분동안 줄곧 자료제출 요구가 이어지지만 박 후보자는 단호하게 거부했습니다.

박맹우
"후보자는 제출 의무가 있는 겁니다."

박영선
"개인적인 신상과 관련된 부분들이 너무 지나치게 많기 때문에"

이언주
"열흘이 지나서 제출했어요. 이게 뭡니까 도대체."

박영선
"이언주 의원님께 보내는 이메일 주소에 오타가 있어서"

서로 말을 자르며 고성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종배
"본 의원이 의사진행발언하는 순간에 같이 얘기하시면 의사진행발언 어떻게 합니까"

이철규
"가만히 좀 계세요. 뭐하는거야 이게. 보자보자하니까. 동물이 뭐야 동물이. 누가먼저 소리를 질렀어요."

아들의 비싼 학비를 따져 묻자, 허점을 이용해 핵심을 피해가기도 합니다.

김기선
"한국학교에 넣었지만 적응을 못해서 외국인학교에 보냈다고 나와있습니다."

박영선
"토끼반에 다녔다고 돼 있습니다"

박 후보자는 질의 의원에게 역공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윤한홍
"특혜진료를 받았느냐는 질의를 했고"

박영선
"제가 윤한홍 의원님 전립선 암 수술하셨습니까?라고 말씀드리면 어떠시겠습니까?"

한국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가 청문회를 농락한다며 저녁부터 청문회 참여를 거부했습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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