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조동호, 나랏돈으로 美 출장 가 아들 졸업식 참석

등록 2019.03.27 21:11

수정 2019.03.27 21:19

[앵커]
카이스트 교수 출신인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미국에 유학 중인 아들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습니다. 특히 국가연구비로 두 아들이 유학중인 미국의 특정 지역에 여러차례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 의원들은 조동호 후보자가 국가연구비를 받아서 간 미국 출장 일정과 동선이 아들들의 입학·졸업식과 매번 일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연혜
"후보자가 해외 출장 간 곳이 자녀들의 장남과 차남이 유학한 곳에 아주 일치하고 있어요."

동행한 부인의 비용까지 연구비로 충당했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조동호
"졸업식에 참석한 적은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들 유학비로 매년 1억원을 송금하고 이 가운데 일부가 포르쉐 등 고급 승용차 구입에 쓰인 점은 여당 의원들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김성수
"20대 학생한테 그런 고액의 승용차를 턱턱 사준다는 게 받아들이기가 어렵거든요?"

조동호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조 후보자는 연구비 부정 사용과 허위 출장보고서 제출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