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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는 골만 넣어!"…뜨거워진 2선 경쟁

등록 2019.03.27 21:41

수정 2019.03.27 22:33

'흥민이는 골만 넣어!'…뜨거워진 2선 경쟁

대한민국 대표팀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볼리비아와 콜롬비아를 상대로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뒀습니다. 2선 공격수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제 역할 이상을 해줬는데요 덕분에 손흥민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콜롬비아전에서 손흥민의 선제골 장면입니다. 2선의 황인범이 전방의 황의조에게 패스를 찔러줍니다.

황의조의 침투 패스가 수비 뒷공간을 빠져나가는 손흥민의 발끝에 연결됐고 결국 선제골로 이어졌습니다. 2선 공격수의 빠르고 정확한 패스가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긴 손흥민과 어우러져 멋진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손흥민
"2선 선수들에게 그런 (볼 배급) 작업을 맡기고 공격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황인범과 권창훈은 수차례 양질의 패스를 뿌리며 중원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이재성은 측면에서 폭넓은 움직임으로 손흥민에게 수차례 공간을 열어줬습니다.

부상으로 잠시 명단에서 빠졌지만, 황희찬의 빠르고 거침없는 돌파도 손흥민에게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벤투 감독은 2선 공격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벤투
"2선에는 좋은 공격 자원이 많아서 안심할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잠재력이 높은 이강인과 백승호도 가세해 벤투호의 2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2선 공격수들의 활약에 손흥민의 골 사냥도 날개를 달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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