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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 미달 중·고교생 증가…수학 10% 넘어

등록 2019.03.28 16:26

해당 학년에서 배워야 할 최소한의 학습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가 28일 발표한 '2018학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수학에서 중학생의 11.1%, 고등학생의 10.4%가 최소한의 성취기준도 충족하지 못해 기초학력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교생 모두 수학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10%를 넘은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국어의 경우 중학생 4.4%·고등학생 3.4%, 영어는 중학생 5.3%·고등학생 6.2%가 기초학력에 못 미쳤다.

성별로는 고등학교 수학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남학생보다 여학생의 학업성취도가 높았고 기초학력 미달도 남학생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해 6월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2학년 각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표집평가한 것이다.

교육부는 기초학력 저하 현상에 대응해 학생들에 대한 맞춤형 지도 지원 강화와 법-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최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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