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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설 약대, 전북대·제주대 선정…약사회 "철회하라"

등록 2019.03.29 15:12

수정 2019.03.29 15:17

전북대학교와 제주대학교에 약학대학이 신설된다. 교육부는 2020학년도 약대 신설대학으로 전북대와 제주대를 최종 선정하고 입학정원을 각각 30명으로 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약대 신설을 신청한 12개 대학 가운데 상위점수를 얻은 전북대·제주대·한림대 등 3개 대학을 1차 선정했다.

교육부는 "전북대와 제주대는 약대 지원 의지가 강하고, 부속병원 등 약학 실무실습 및 교육·연구 여건을 충실히 갖추고 있었다"며 "제약산업과 임상약학 등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시하는 등 약학교육 및 임상연구 여건과역량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대한약사회는 약대 신설 발표에 대해 "정원 30명에 불과한 2개 초미니 약대를 신설한 것은 약학교육에 대한 무책임한 처사"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약대 신설에 앞서 약사 인력의 정확한 수급 추계와 함께 약학대학에 대한 평가 인증을 의무화해 부실 약학대학을 퇴출시키는 등 약학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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