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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부족한 장관후보 있다"…최정호·조동호 낙마 가능성

등록 2019.03.29 21:05

수정 2019.03.29 21:12

[앵커]
자유한국당이 이번에 청문회를 한 장관 후보자 전원을 부적격자로 규정한 가운데, 여권에서도 일부 부정적인 반응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박영선, 김연철 후보를 가장 문제가 많은 후보자로 지목하고 있는데, 여당은 이 두사람 만큼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분위기여서 신경전이 만만치 않습니다. 최정호 국토부, 조동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윤우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일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홍영표 / 민주당 원내대표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들이 보시기에 부족한 점이 있는 후보들도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민주당은 특정인을 공개거론하지 않았지만, 정의당은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를 거명했습니다.

윤소하 / 정의당 원내대표(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같은 경우는 바로 그 정책의 책임자 아니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문제가 심각하고요."

정의당이 반대한 고위공직자 후보는 반드시 낙마해 '정의당 데스노트'라고 불립니다. 후임을 물색중인 것으로 전해지는 조동호 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자유한국당은 장관 후보자 7명 모두 부적격자라며 사퇴를 주장합니다. 하지만 내심 반드시 낙마시킬 대상으로 꼽는 사람은 김연철 통일, 박영선 중기장관 후보자입니다.

나경원 / 한국당 원내대표
"(박영선 후보자는) 위선영선 후보자입니다. 즉각 사퇴함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주평화당은 과기부 조동호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바른미래당은 김연철·박영선·조동호 세 후보자의 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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