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아레나 실소유주, 정관계에 몇십억 썼다" 증언 나와

등록 2019.03.29 21:25

수정 2019.03.29 23:00

[앵커]
버닝썬 사태로 강남 클럽 아레나도 수사 대상에 올랐지요. 162억 원의 탈세혐의로 아레나 실소유주 강 모씨가 구속됐는데, 강씨가 정관계에 수십억원을 썼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씨가 수사 선상에 오르자 강 씨 측근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하던 중 나온 내용입니다.

그 육성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7일 영업을 중단한 클럽 아레나. 이 클럽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 모 씨는 162억원의 탈세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영장이 신청됐고 닷새 뒤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강 씨가 수사 선상에 오르자 강 씨 측근들은 모여서 대책 회의를 합니다. 

A 씨 / 강 씨 측근
“(강 씨가) 정관에 돈 몇십억썼어. 그런데 지금 어쩔 수 없어. 방안이 있을 거야. 최소화한다든지.”

이어 다른 측근은 강 씨가 교도소에 들어가도 돈만 주면 편하게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B 씨 / 강 씨 측근
“어차피 안에서 정말 편하게 살 수 있어. 돈이면 안 되는 게 없는 세상이어서.”

뿐만 아니라 강 씨가 수감되면 수사는 종결된다고도 말합니다.

B 씨 / 강 씨 측근
“일단 들어가는 순간 여기는 안 건드려. 큰 걸로 들어가니깐. 그 사건은 종결. 걔네도 피곤해."

이들은 수사에 대비해 수사 확대를 피하기 위한 사전 시나리오를 짠 듯 한 대화도 나눕니다.

A 씨 / 강 씨 측근
“우리끼리 다 얘기한 게 있어. 형량 줄이려고 여러명 가는 거야. 혼자 가면 독박이니깐.”

강 씨는 교도소에 있더라도 또 다른 클럽을 실질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말이 돌았는데 이를 언급하는 듯한 내용도 나옵니다.

C 씨 / 강 씨 측근
“XX형 들어가면 끝나는 거야. 차압당하는 거 하나도 없어…레이블 지키려고? 돈 지키려고 들어가는 거지."

강 씨 측근들은 다음달 레이블이라는 이름으로 강남에 새로운 클럽을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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