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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모티브" BTS 새 앨범 메시지, 이번에도 통할까

등록 2019.03.29 21:41

수정 2019.03.29 21:48

[앵커]
방탄소년단이 다음달 14일 새 앨범을 발표합니다. 방탄소년단은 앨범마다, 책에서 영감을 받아,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곤 했는데 이번엔 심리학을 다룬 개론서가 모티브가 됐습니다. 이 책은 벌써부터 인기입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홍콩 MAMA 무대,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홍보 영상에서 '영혼의 지도를 보여줄게'라는 문구가 등장합니다.

'융의 영혼의 지도'는 심리학자 융의 이론을 담은 책인데, 다음달, 14일 발표하는 새 앨범의 모티브가 됐습니다.

뮤직비디오나, 가사 등이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팬들은 새 앨범의 숨겨진 의미를 찾기 위해 책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SNS를 통해 새 앨범이 기대된다는 소감평을 내놨을 정도.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을 만들 때마다 세계관을 내세우는데 전세계적으로 BTS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페이크 러브'도 한 문학서가, 2집 앨범 수록곡인 '피 땀 눈물'은 헤르만 헤세의 성장소설 '데미안'을 참고해 뮤직비디오 속 여러장치를 구현했습니다.

이들의 철학 마케팅이 먹혀들면서 BTS의 세계관을 담은 국내외 도서들도 출판되는 상황. BTS 소속사가 운영하는 온라인숍에서 품절 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깁니다.

전문가들은 문학을 이용한 철학 마케팅이 팬들의 놀이문화를 한층 더 격상시켜 충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분석합니다.

TV조선 이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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