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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10억 대출 은행 지점장은 고교 후배"

등록 2019.03.30 19:05

수정 2019.03.30 21:17

[앵커]
투기 논란으로 어제 사퇴한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 이번엔 대출 과정에 대한 의혹 제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 대변인은 "아내가 자신과 상의없이 결정했다"고 이렇게 말했는데, 본인이 서명이 있는게 확인됐고, 10억원 대출을 받은 은행 지점장 본인의 고등학교 1년 후배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건물 매입과정에 대해 자신은 "몰랐다"고 했습니다.

"아내가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라며 자신이 알았을 땐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지경"이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10억원 대출 과정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대출 받은 은행 지점장이 김 대변인의 고등학교 1년 후배인데다 담보물 명의도 본인"이라고 했습니다.

은행 관계자
"(부인이 와서 혼자서 할 순 없는 거예요?) 공동명의면 두 분의 자서(서명)가 다 들어가야 하는데…"

실제 대출 서류에 김 대변인의 서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출 지점도 거주지와는 무관한 곳이라는 점에서 적어도 대출 과정에 김 대변인의 의사가 반영됐을 것이라는게 야당의 주장입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대출 과정에서 특혜 또는 압력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별도 입장을 내지 않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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