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단독] 최순실 "김학의 몰라…가짜뉴스 법적 대응할 것"

등록 2019.03.30 19:16

수정 2019.03.30 21:12

[앵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사건이 최순실과도 관계가 있다는 이런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최순실은 "사실무근" 이라면서 반발하고 있는데 TV조선 취재진은 최순실이 구치소에서 보내온 진술서를 입수했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접대 장소로 이용한 별장입니다. 이 별장은 2016년 6월, 고 모 씨와 이 모 씨에게 경매로 넘어갔습니다.

일부는 윤중천의 친척 등에게 넘어가 별장 6개동을 4명이 나눠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별장 소유주 가운데 한명은 어떤 사람들이 별장에 오고갔는지는 들은 바가 없지만, "최순실과 관련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박관천 전 경정도 김학의 전 차관의 부인과 최순실이 친분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버닝썬 사태와 최순실을 묶어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YG 유착설도 제기했습니다.

오영훈 / 민주당 의원
"김학의와 YG, 버닝썬에 대한 내용을 통틀어서 '최순실 게이트'다, '최순실 게이트 시즌 2'다, '연예계 농단 사건'이다'라는 관점이…."

이에 대해 최순실은 옥중에서 자필 진술서를 통해 의혹을 강력 부인했습니다. 최 씨는 "나는 김학의를 전혀 알지 못하고 부인은 더더욱 일면식도 없다"고 했습니다. 김학의 전 차관의 부인과 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에서 만났다는 것도 부인했습니다.

두 번째로 쓴 진술서에선, "윤중천의 별장이 존재하는지도, 어디 있는지도 알지못하며 가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당 의원이 주장한 '버닝썬'이나 'YG'연관설도 부인했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악의적인 의혹 제기에 법적책임을 묻겠다고도 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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