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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조동호 첫 '지명철회'…최정호는 '자진사퇴'

등록 2019.03.31 19:03

수정 2019.03.31 19:07

[앵커]
결국 김의겸 대변인 사퇴 불똥이 장관 후보자로 옮겨붙는 형국입니다. 문재인 정부 2기 장관후보자 7명중 최정호 조동호 후보자가 낙마했습니다. 특히 조동호 후보자는 문재인정부 들어 첫 지명 철회입니다. 청와대는 그동안 전부 세심히 체크했다고 했습니다. 그런 만큼 당장 인사검증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또 이런 인사참사에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오늘 뉴스세븐은 장관 후보자의 낙마 의미. 야당에서 요구하는 박영선 김연철 후보자는 어떻게 되는건지?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 문제는 없는지 짚어봅니다.

그럼 먼저 두명의 장관후보자 낙마소식, 백대우 기자의 리포트로 시작합니다.

 

[리포트]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의 직접적 이유는 해외 부실 학회 참석입니다.

윤도한
“해외 부실 학회에 참석한 사실을 본인이 밝히지 않았고, 교육부와 관련 기관의 조사에서도 드러나지 않았기에 검증에서 걸러낼 수 없었습니다.”

유학 중인 두 아들에게 벤츠와 포르쉐를 사주고, 국가연구비로 아들들을 만나러 미국에 7차례 다녀온 점은, 사전에 검증했지만 7대 원천배제 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임명했고, 다만 국민눈높이에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집을 3채 보유해 부동산 투기 논란이 일었던 최정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 형식으로 물러났습니다.

2기 내각 지명자 7명 가운데 2명이 낙마했습니다. 특히 장관 지명철회는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낙마자들은 이번에도 예외없이 정의당이 반대했던 인물, 즉 '정의당 데스노트'에 올랐던 인물들입니다.

문재인 정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는 안경환, 조대엽, 박성진 후보자에 이어 각각 네 번째와 다섯 번째입니다.

또 지난해 4월 로비성 외유와 이른바 셀프 후원 의혹이 제기됐던 김기식 금감원장 후보자 이후 18개월 만의 낙마입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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