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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꼬리자르기 꼼수…박영선·김연철도 지명철회해야"

등록 2019.03.31 19:07

수정 2019.03.31 19:11

[앵커]
야당은 두명 장관 후보자 낙마에 대해 꼬리자르기 꼼수라면서, 장관 후보자 7명 모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박영선과 김연철 두 장관 후보자는 반드시 낙마해야 한다며 청와대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윤태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동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철회와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소식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일제히 꼬리자르기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추가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양수 / 전화
"소악을 처단하는 척하며 거악을 보호하려는 듯합니다."

이종철
"김연철 후보와 박영선 후보를 살리고자 한다면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한국당은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위증 논란을 일으켰고, 정치자금법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대상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은 또 인사검증 실패의 책임자인 조국 민정수석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
"이번 인사 검증을 맡았던 실무진들을 경질하든지 바꿔야 합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청와대 인사라인의 문책을 요구했고, 다른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입니다. 박영선 후보자는 "향나무는 도끼에 찍혀도 향을 남긴다"고 썼습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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