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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으로 다가온 보궐선거…여야 지도부 주말 총력전

등록 2019.03.31 19:14

수정 2019.03.31 19:21

[앵커]
보궐선거가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회의원 2명과 기초의원 3명을 뽑는 '미니 선거'지만, 내년 총선 풍향계가 될 수 있어 정치적 의미가 큽니다. 본투표를 앞둔 마지막 주말, 여야 지도부는 일제히 총력 유세전을 벌였습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말 동안 통영·고성에서만 집중 유세를 벌인 민주당 지도부는 '집권여당의 힘'을 강조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집권여당이 책임지고 올 가을까지 통영 조선 산업에 대해서 성과를 내겠습니다, 여러분."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부각하며 국회의원 보선 2곳 모두에서 승리를 기대합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돈 대줘서 살려낼 수 있었다고하면 벌써 살아났겠죠. 이 정부 얼마나 많은 돈을 퍼부었습니까. 창원 경제 살릴 능력 전혀 없다고 (분석이 됩니다)"

바른미래당은 거대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여야가 싸우고 좌우가 싸움박질만 하고 진보 보수갈려서 국회에서 싸움만 하는 이런 정치 이제 걷어치우겠다…."

정의당 지도부도 주말 내내 보선 지원에 매달렸습니다.

이정미 / 정의당 대표
"(한국당에) 창원 성산을 빼앗기는 것은 시민의 자부심을 빼앗기는 것이고, 노회찬을 다시 한번 빼앗기는 것입니다."

4·3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최종 14.37%로, 국회의원 선거가 포함된 역대 재보선 사전 투표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창원성산은 14.53%, 통영고성은 15.8%로 지난 20대 총선 사전투표율보다 높았습니다.

각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관심도를 높인데다, 내년 총선 풍향계라는 점에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은 결과로 풀이됩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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