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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부인했지만…경찰 "'성접대 의혹' 일부 사실 확인"

등록 2019.04.01 21:20

수정 2019.04.01 21:28

[앵커]
가수 승리가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일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접대 자리에서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는데 승리 측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닝썬 사태의 한 축인 가수 승리는 그동안 성접대 알선 의혹에 대해 부인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성매매 알선 혐의 인정하십니까?) (성접대 의혹에 대해 여전히 부인하십니까?)"

그러나 경찰 수사 결과 성접대 의혹이 일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성접대 의혹 관련 여성 4∼5명을 조사했고 성접대 관련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접대 자리에 동석했을 뿐 아니라 실제로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앞서 경찰은 승리가 지난 2015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 씨 등과 나눈 대화를 근거로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수사해왔습니다.

승리가 2017년 팔라완에서 열린 생일 파티에 성매매 여성을 동원했다는 의혹과 2015년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승리 측은 유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는 여성 손님 접대를 준비해달라는 내용으로, 성매매 여성을 부를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승리 측이 성매매 알선 의혹을 부인하고 있어, 누가 접대를 받았고 실제로 금품이 오갔는지 등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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