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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 대마 구입" SK그룹 창업주 3세 체포…현대 3세도 입건

등록 2019.04.01 21:22

수정 2019.04.01 22:21

[앵커]
최근 마약 범죄가 이어지는 가운데, SK그룹 창업주 3세가 액상대마를 구입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현대가 3세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마스크를 쓴 남성이 경찰서로 들어갑니다. SK그룹 창업주의 3세인 33살 최모씨입니다. 경찰은 오늘 액상 대마를 구입한 혐의로 최씨를 체포했습니다. 최씨의 집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액상 대마 구매 혐의 인정하십니까?) ...”

경찰은 최씨가 지난해 3월부터 두 달동안, 공급책인 27살 이모씨에게서 액상 대마를 5차례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씨는 액상 대마 1개당 15만원 정도에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액상 대마를 얼마나 구입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전자담배용으로 만든 액상 대마는, 일반 대마보다 특유의 냄새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음변
“(액상 구매 시점이)오래됐기 때문에 간이시약으로는 안 나올 것이고 모발을 해서 국과수로 보내야하지 않을까….”

경찰은 지난달 대마 공급책 이씨에게서 최씨에게 대마를 팔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현대그룹 창업주 3세인 29살 정모씨도 이씨로부터 여러차례 액상 대마를 직접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외국에 체류중인 정씨가 귀국하면 체포영장을 집행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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