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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4천억대 지역화폐 발행…"일부 부작용 우려"

등록 2019.04.01 21:28

수정 2019.04.02 09:00

[앵커]
경기도 전역에서 각 시·군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화폐가 발행됐습니다. 동네 상권을 살리려는게 목적이지만 현금깡 같은 부작용도 우려됩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안산시의 한 꽃집입니다. 장미꽃을 주문하고,

"2만원 주시면 됩니다.(네 감사합니다.)"

현금 대신 지역화폐인 '다온'으로 결재합니다.

김명해 / 경기 안산시
"크게 저기한 거 없으면 사용하죠. 서민들, 영세 상인들 살리자고 하는 거니까"

경기도내 31개 시·군이 오늘 일제히 지역화폐를 발행했습니다.

종이로 만든 것과 카드형, 모바일형 등 3가지 형태입니다.

전체 발행액은 4962억 원에 이릅니다. 아동수당과 출산 장려금 등은 모두 지역화폐로 지급합니다.

지역의 소규모 점포나 전통시장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박승삼 / 경기도 소상공인과장
"골목상권 곳곳에서 자영업자의 매출을 만들어 낼 것 입니다. 소비자에게는 착한 소비 문화를 만들고."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구매할 때는 6에서 10% 할인을 해줍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속칭 카드깡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상인
"(할인율)10% 정도면 (카드깡)이런 것만 눈에 띈 사람들은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영세상인들은 연 매출 10억 원 이하인 가맹점 기준도 너무 높다고 주장합니다.

상인
"10억원 파는 가게 같으면 충분히 돌아간다고요. 이거 안 할 확률이 많죠."

경기도는 빅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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