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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사제들, 해리포터 화형식 거행해 논란

등록 2019.04.02 20:29

수정 2019.04.02 20:57

폴란드 사제들, 해리포터 화형식 거행해 논란

‘천국재단의 SMS’ 페이스북 캡처

폴란드의 가톨릭 사제들이 영국의 인기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가 신성을 모독했다며 불에 태웠다.

지난달 31일, 폴란드 복음단체인 ‘천국재단의 SMS’ 소속 사제들은 해리포터 시리즈 등 책 수십 권을 야외에서 불태운 뒤 기도하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이 단체는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란 신약성경의 구절을 인용하며 “우리는 성경을 따른다”고 화형식의 이유를 정당화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해리포터 때문에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본 적이 없다”는 등 비판의 글을 올리면서 특히 화형식에 참가한 어린이들을 향해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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