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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붙이는 靑, 국회에 "7일까지 청문보고서 보내달라"

등록 2019.04.02 21:32

수정 2019.04.02 21:37

[앵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방미 전까지 5명의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문성혁 해양수산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늘 임명을 했고, 나머지 3명도 청문보고서 채택여부와 관계없이 다음 주 초 그러니까 대통령의 방미 전에 임명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오늘도 여전히 김연철 , 박영선 두 장관 후보는 절대 방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넘긴 문성혁 해양수산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채택이 불발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김연철 통일부,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7일까지 송부해달라고 국회에 다시 요청했습니다.

청와대는 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오는 8일 5명의 장관 후보자 전원을 임명하고, 9일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신임 장관들을 참석시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박영선, 김연철 후보자는 국회 동의 없이 임명하는 12, 13번 째 장관이 됩니다.

김수민 /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
"부실검증에 흠결투성이 후보를 두고서 뻔뻔하게도 인사 청문 보고서를 달라고 하는 대통령, 청와대의 체면은 온데간데없습니다."

포르쉐가 뭐가 문제냐는 논란을 일으킨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낙마 사유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뜻이었지 "문제가 없다"는 뜻이 아니었다며 "언론의 곡해"라고 말했습니다.

여당도 청와대를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국내 중형차 가격이라서 윤도한이 한국과 미국과의 차이 설명한다고 하는 거지…"

한국당은 "대통령 밑에 조통령"이라며 조국 수석의 사퇴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조국 수석은 몰라도 인사수석 정도는 책임을 져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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