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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초대석]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여의도봄꽃축제, 서울시 대표 축제로"

등록 2019.04.03 09:11

수정 2020.10.03 04:30

자치단체의 주요 이슈를 알아보는 네트워크 초대석 시간입니다. 오늘은 서울 여의도의 벚꽃축제를 앞둔 영등포구의 채현일 구청장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Q. 여의도 봄꽃축제, 소개부탁 드립니다.

A.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서울의 대표적인 봄꽃축제입니다. 2005년부터 지금 현재 15회를 기록하고 있고요 금년에는 식목일인 4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동안 진행할 예정입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벚꽃입니다. 2천여 그루의 왕벚나무 벚꽃이 화려하게 장관을 이룰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삼일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해서 이번축제의 제목은 “꽃이 피면 봄이 온다” 백 년 전, 순국선열 애국지사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조국을 되찾았다는 의미입니다.

Q. 과거와 다른 점?

A. 이번에 올해는 벚꽃 길과 문화체험 공간을 완전히 분리했습니다. 과거에 찾으신 시민 분들이 벚꽃 길을 향유하는데 체험과 문화관광이 뒤섞여 불편하다고 하셔서 이번에는 한강둔치에 문화체험공간을 만들었고 벚꽃 길에는 완전히 벚꽃만 향유하는 길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보행로를 개선하고 클래식과 재즈 기획공연을 많이 만들고 핸드메이드 체험할 수 있는 아트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었습니다.

Q. 영등포역 노점상 철거 이유는?

A. 지난 50년 동안 영등포역 앞의 노점상은 많은 시민, 주민 분들이 불편을 호소한 주민 청원 첫 번째 순위였습니다. 그래서 걸어 다니기가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비가 오면 도저히 다닐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와 여성, 노약자 분들의 불편의 호소가 컸는데요. 그래서 제가 지난 해 7월 달 취임한 이후에 주민 분들에게 약속했습니다. 쾌적하고 걷기 편한 거리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8개월 동안 노점상 분들을 만나서 설득하고 대화했습니다. 그리고 주민, 전문가, 노점상이 함께하는 상생위원회를 만들어서 그곳에서 대화하고, 대안을 마련하고 신뢰를 쌓아가면서 마침내 지난 주 월요일 오전 2시간 동안 50년 만에 지역 숙원 현안을 2시간 만에 철거했습니다.

Q. 국토대장정 추진 계기?

A.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인데요. 지난 2월 달에 저희 영등포구가 상하이 황푸구와 상호우호협약을 맺었습니다. 황푸구에는 저희가 아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가 있습니다. 그런 역사적인 의미를 담아서 영등포구가 천안 독립기념관까지 139km를 우리 직원들 100여명과 함께 걸었습니다. 걸으면서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면서 무사히 완주를 마쳤습니다. 

Q. 영등포구에서 진행 중인 도지재생 사업은?

A. 영등포구는 70-80년도의 한강의 기적을 이끈 교통과 산업과 경제의 중심지입니다. 한강  이남 서남권의 종갓집이자 자긍심을 갖고 있는데요. 그러한 과거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도심 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향후 영등포의 미래 100년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 도시재생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영등포 역 앞에 경인로와 문래동이 있는데, 그곳이 영등포역 앞 반경 1km입니다. 그곳을 퓨처밸리로 만들어서 4차 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 겁니다. 또한 그 옆에는 밀가루 공장인 대선제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곳을 서울시 최초 민간주도형 도시재생을 해서 내년 상반기에 공연, 전시, 카페 등 복합 문화 공간이 재탄생합니다. 그리고 청년들의 주거, 업무를 위해서 청년희망복합타운도 만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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