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전체

산-의협력, 유전체 맞춤형 정밀의료서비스 구축

등록 2019.04.03 14:28

수정 2019.04.03 14:36

글로벌 유전체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이하 EDGC)가 여성종합병원 강서 미즈메디병원과 유전체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서비스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측은 2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전적 특이성을 고려한 맞춤 진료 ▲임산부 및 신생아 진료 관련 유전자 검사 서비스 연계 ▲종합 건강검진센터 운영 ▲유전체 데이터 공유를 통한 EMR(전자차트) 활용 ▲유전적 위험도를 반영한 예측의료서비스 구축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유전체 맞춤형 정밀의료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개인에게 특화된 진단·치료 서비스다. 2013년 월드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암에 걸릴 유전학적 확률이 87%에 달한다는 진단을 받고, 유방 절제 수술을 받은 것이 이 의료 서비스의 대표적인 사례다.

이 서비스가 제공하는 유전체 맞춤형 치료의 경우, 신체의 건강한 부분에 해를 끼치지 않고, 질병 세포를 표적으로 해 기존 대비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EDGC와 강서 미즈메디병원의 이번 협약은 글로벌 유전체 기업의 기술력과 실제 의료 현장의 서비스를 접목해, 실생활에 보다 밀접한 정밀의학서비스를 실현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정밀 유전체 ‘4P의학(Preventive : 예방, Prediction : 예측, Personalized : 맞춤, Participatory : 참여)' 지침이 의료진에게 확립될 수 있도록 TFT 구성을 하기로 했다. EDGC 이민섭 공동대표는 "유전자 검사와 의료서비스를 결합하면 보다 정밀한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