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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00만원 돌파…'만우절 가짜뉴스' 덕분?

등록 2019.04.03 14:39

수정 2019.04.03 14:56

비트코인, 500만원 돌파…'만우절 가짜뉴스' 덕분?

오늘(3일) 오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홈페이지 캡처

넉 달여 만에 500만 원대를 회복한 비트코인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늘(3일) 정오 기준 어제보다 19% 가까이 올라 570만 원대까지 상승했다. 어제(2일), 지난해 11월 이후 넉 달 여 만에 500만 원대를 회복한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더리움(18%), 리플(12%) 등 다른 코인들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갑작스러운 상승 이유로는 만우절 가짜뉴스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 경제매체 파이낸스매그네이츠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폭탄을 떨어뜨리다'라는 제목으로 SEC가 두 건의 비트코인 ETF 신청을 받아들였다는 기사를 작성했다.

이 기사는 곧 만우절 장난으로 드러났지만, 투자자들이 이 글을 공유하면서 비트코인 급등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빗썸 관계자는 "기사가 만우절 장난으로 드러난 이후에도 코인이 오르는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최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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