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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DMZ 평화둘레길, 유엔사 동의…공식승인 남아"

등록 2019.04.04 14:35

국방부 'DMZ 평화둘레길, 유엔사 동의…공식승인 남아'

DMZ 평화둘레길 코스 / 연합뉴스

국방부가 이달 말부터 단계적으로 시범운영하는 '비무장지대(DMZ) 평화둘레길' 조성 사업을 두고 “유엔군사령부 모든 측면에서 동의를 했고, 유엔군사령관의 공식 승인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4일 고 밝혔다.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엔사와는 계획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의하고 현장도 함께 방문하며 준비해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DMZ 개방과 관련해 안전문제 등을 유엔사와 협의했고 유엔사의 승인 절차는 사실상 완료됐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달 말부터 강원 고성에 DMZ 남측 철책길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을 개방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민간인이 DMZ 안에 들어갔을 때 안전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노 부대변인은 “이번 둘레길 개방은 ‘9·19 군사합의 이후 조성된 남북 간 군사적 신뢰를 반영한 것”이라며 “민간인 방문객에 대한 위협행위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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