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경찰,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모씨 '마약 혐의' 긴급체포

등록 2019.04.04 14:52

수정 2019.04.04 14:59

[앵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모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용욱 기자, 황모씨 씨가 체포됐다고요?

 

[리포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조금전인 오후 1시45분경 황모씨가 입원해 있는 성남시 분당 서울대학병원에서 황 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에 황 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해 수사 중이었습니다. 해당 첩보에는 서울 종로경찰서가 수사해서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던 황 씨의 과거 필로폰 투약 혐의는 물론 다른 마약 관련 혐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첩보 입수 후 두 차례에 걸쳐 황 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황씨가 마약을 투약한 지 수년이 지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어렵다며 모두 반려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황씨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돼 체포됨에 따라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황 씨는 지난 2015년 9월 대학생 조 모 씨에게 필로폰 0.5그램을 공급하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하지만 종로경찰서는 한 번도 소환 조사하지 않고 무혐의로 검찰에 송치했고 서울중앙지검도 그대로 '무혐의 처분'해 검경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TV조선 장용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