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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통산 1500안타 달성…'2안타 3타점' 맹활약

등록 2019.04.05 16:14

수정 2019.04.05 16:14

추신수, 통산 1500안타 달성…'2안타 3타점' 맹활약

통산 1500안타 기록 달성한 추신수 / AP

추신수가 '멀티 안타'에 싹쓸이 타점까지 올리며 통산 1500안타 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추신수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까지 1499개의 안타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1회초 상대 선발투수 맷 하비를 상대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4번 타자 조이 갈로의 중월 홈런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텍사스가 5-1로 앞선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를 때려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 안타로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이래 15년 만에 개인 통산 1500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일본프로야구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3089개)가 지난달 은퇴하면서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현역 아시아 선수 중 최다 안타 기록의 선수가 됐다.

1500안타 고지를 밟은 것도 이치로 이후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추신수까지 역대 637명, 현역 선수로는 28명만이 달성한 기록이다.

추신수는 5회초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는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좌전 2루타를 날리며 자신의 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이날 경기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시즌 타율도 0.167에서 0.238(21타수 5안타)로 끌어올렸다.

추신수의 활약 속에 소속팀 텍사스도 LA에인절스에 11-4 대승을 거뒀다. 텍사스는 5승 2패로 3연승을 달리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렸다. / 신유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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