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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사고, 재지정 평가 거부 철회…"결과 따라 행정소송"

등록 2019.04.05 17:24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 13곳이 재지정 평가 거부를 철회하고 5일 평가보고서를 제출했다.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는 오늘 오전 서울시교육청과 협의 끝에 '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의 조희연 교육감 면담'과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 진행'을 약속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합회는 평가 보고서 제출이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를 수용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앞으로도 "부당한 평가지표 철회와 수정을 계속 요구하겠다"며 "수용할 수 없는 평가결과가 나오면 행정소송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항거하겠다"고 연합회는 밝혔다. 지난달 29일, 서울 지역 22개 자사고 중 올해 재지정평가 대상 학교 13곳은 평가지표가 부당하다며 평가보고서 제출을 거부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제출 기한을 5일까지 연장하면서 "기한을 넘기면 시정명령을 내린 뒤 보고서 없이 평가를 진행하겠다"고 자사고를 압박했다. / 최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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