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차가운 대피소에서 이틀째…비상대책반 긴급 파견

등록 2019.04.05 21:21

수정 2019.04.05 21:28

[앵커]
그럼,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대피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고성군 임시대피소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구민성 기자, 해가 지면서 쌀쌀해졌을텐데, 대피소 여건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임시 대피소가 마련된 고성군 천진초등학교 실내체육관입니다. 산불이 난 어젯밤은 대피한 주민들이 얇은 담요만 덮고 지냈지만, 오늘은 보온용 텐트 51개가 들어섰습니다. 산불 이재민 130 여명이 오늘부터 이 텐트에서 지냅니다.

이곳에는 음식과 생필품 등 구호 물품이 전국에서 도착하고 있습니다. 대피소 여건은 어제보다 나아졌지만, 하룻밤만에 삶의 터전이 잿더미로 변한 이재민들의 한숨에 대피소의 분위기는 착잡하기만 합니다.  

[앵커] 
동해안 뿐아니라, 어제 여러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났는데 전국적으로 이재민은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네, 정부가 집계한 산불 이재민은 모두 4011명입니다. 이 가운데 3천7백여 명은 오늘 집으로 돌아가거나 친척집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나머지 이재민 290여 명은 고성과 속초, 동해 등 임시대피소 6곳에서 지낼 예정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팀 등 비상대책반을 대피소에 긴급 파견했습니다.

지금까지 고성 천진초등학교 임시대피소에서,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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