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쭉 리포트 보셨겠지만 이쯤되면 이번산불로 지역경제 도시기능이 완전히 마비된것 같습니다. 고성 산불은 택배 물류터미널도 태웠습니다. 고성, 속초, 양양 등지로 향하는 택배 배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배 물류터미널 건물이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물품 분류 기기들도 완전히 불에 타 사용을 할 수 없습니다. 고성과 속초, 양양 지역 을 담당하는 이 물류터미널은 고성 산불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때문에 이 지역 택배 배송이 지연 됐습니다.
터미널 건물이 완전히 불 탄 이 택배업체는 주차장에서 물건 분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택배 업체 관계자
"화재가 난 곳들이 어떻게 되냐에 따라 배송이 되는거다 보니까. (배송 어려운 물품들은)인근에 있는 다른 택배 터미널에 보관을 하거나…."
또 다른 택배 물류 센터도 발화지점과 가까워 창고가 불에 탔습니다. 다행히 창고가 비어 있던 터라 더 큰 피해는 면했습니다. 보상 문제도 관건입니다. 택배약관 상 천재지변에 따른 피해는 보상이 어렵지만 피해 전체를 천재지변으로 인정하는 문제가 남습니다.
이동준 / 서울 송파구
“어느 정도는 보상은 있어야지. 너무 피해가 가는거니까 일방적으로. 타협점을 찾아서.”
배송 지연 사태 자체는 불평 없이 받아들입니다.
송혜경 / 강원도 속초시
"괜찮다고 하죠. 우리 아파트 주민들도 택배 올게 되게 많은데 서로 괜찮다고 하면서."
산불 화재에 따른 2차, 3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