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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경제상황 불만 많아"…당 일각에선 위기론도

등록 2019.04.06 19:27

수정 2019.04.06 19:36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경제 상황이 나빠 불만이 많이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보궐선거 때 민심을 들어보니 이렇다 라는 건데 당내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대로는 안된다는 위기론이 나옵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4·3 보궐선거 결과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현장에서 체감한 민심을 전했습니다.

이해찬 대표 / 어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서 그에 대한 여러가지 불만과 호소, 이런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 상황을 그대로 유지할 수는 없다"며 경제 문제에 좀더 집중하자고 했습니다.

올초까지만 해도 "언론이 비판하지만 지표를 보면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평가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 결과에 겉으로는 "선전했다"고 자평했지만 "위기 의식을 느낀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종민 의원 / '유시민의 알릴레오'
"겸손해져야겠다, 또는 약간 긴장해야겠다고 생각이 드는 게. 우리 민주당의 뭐 비전이라고 할까요, 혹은 주도력 이런 걸 좀 강력하게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되겠다."

인사 문제와 관련한 청와대 해명 논란에 김의겸 전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까지, 청와대발 악재가 "뼈 아프다"는 반응입니다.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은 41%로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대선 당시 득표율 41.08%와 비슷한 수치입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청관계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여당 내에서 나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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