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민노총 집회 참가자 8명 출석 요구…기자 폭행 가담자도 소환

등록 2019.04.06 19:28

수정 2019.04.06 19:38

[앵커]
지난달 국회앞에서 과격 시위를 벌이며 경찰관을 폭행한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 8명에게 경찰이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서 안에서 취재하던 TV조선 기자를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회 자료그림] 지난달 27일 국회 앞 대로에서 열린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경찰추산 조합원 9천여명이 모였는데, 일부 참가자들이 국회 진입을 시도하며 차단벽을 뜯어내는 등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다친 경찰관들이 3명 정도 확인되고… 펜스도 다 부서졌어요"

경찰은 채증 자료 분석을 통해 당시 경찰을 폭행한 시위자 8명을 특정하고, 오는 12일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취재 기자 폭행 사건에 대한 수사도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3일 밤 영등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을 취재하던 TV조선 기자를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특정해 소환을 시작했습니다.

폭행을 당한 기자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TV조선 수습기자 (지난 3일)
"화단에 밀치고 멱살잡고 넘어뜨리셨습니다. 사과하세요."

당시 기자에게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한 조합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흥분해서 과하게 행동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오는 8일 다른 폭행 가담자도 소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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