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뉴스7

김시우, 홀인원에 두 팔 '번쩍'…텍사스오픈 단독 선두 질주

등록 2019.04.06 19:41

수정 2019.04.06 19:46

김시우, 홀인원에 두 팔 '번쩍'…텍사스오픈 단독 선두 질주

텍사스오픈 2R 경기 펼치는 김시우 / AP

[앵커]
PGA투어 텍사스 오픈 2라운드에서 김시우가 환상적인 홀인원으로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는 김인경이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분하게 버디를 잡으며 2라운드에서도 줄곧 선두 자리를 지킨 김시우. 백미는 파3, 16번홀이었습니다.

9번 아이언으로 가볍게 때린 티샷이 167야드를 날아 그린에서 두번 튕기고 홀 안으로 사라집니다.

김시우의 그림 같은 홀인원, 평소 감정표현이 적은 김시우마저 두 팔을 번쩍 들고 기뻐합니다. 함께 라운딩에 나선 선수들도 축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홀인원을 앞세운 김시우가 1라운드에 이어 다시 6타를 줄이며 12언더파 단독 선두로 리더보드 맨 윗 상단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김시우
"홀인원이라는 경험을 해보지 못한 분들도 계신데 제가 선두권에서 홀인원을 해서 특별하게 생각될 것 같아요."

2위 조던 스피스 등에 무려 4타 차로 앞서, 마스터스를 앞두고 2년 만에 우승컵에 도전합니다.

ANA인스퍼레이션에서 호수의 여인을 꿈꾸는 태극 낭자들, 오늘 2라운드에서 김인경이 버디쇼를 선보였습니다.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로 2위 캐서린 커크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고진영이 공동 3위, 박성현은 공동 5위로 내일 3라운드에서 무빙데이를 맞이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