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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사 화재로 건물 1동 전소…수락산에서도 불

등록 2019.04.07 19:15

수정 2019.04.07 19:23

[앵커]
휴일 건조한 날씨 속에 서울의 인왕산과 수락산에서 잇따라 불이 났습니다. 불은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꺼졌지만 대형 산불로 번질까 소방당국이 크게 긴장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왕산 중턱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이 다각도에서 물을 쏘아 댑니다. 오늘 오전 6시 50분 쯤 서울 종로구 무악동 인왕사 보광전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보광전 2층 내실에서 시작됐습니다. 불상 등이 불에 탔지만 다행히 문화재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은 1시간 45분 만에 꺼졌지만 진입로가 좁아 소방관들은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화재 목격자
"살수차가 거리가 머니까 수압이 안 나오죠. 나중에 펌프로 해서 저 밑에 소화전 거기다가 해서 나중에 올려서. 처음부터 가동됐으면 이렇게까지 전소 되진 않았을거에요."

오늘 오후 3시 10분쯤에는 서울 노원구 수락산 도안사 인근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불은 헬기가 동원되면서 곧바로 진화됐지만 또 다시 대형산불로 번질까 시민들은 불안했습니다.

배승현 / 경기도 남양주시
“연기가 많이 났어요. 밑에서 봤는데 연기가 나는 둘레를 봐서는 학교 운동장은 되는 거 같아요."

오늘 오전 6시 10분쯤 전남 여수에서 23살 하 모 씨가 만취상태에서 몰던 SUV 차량이 주유소를 들이받으며 불이 났습니다. 주유소 직원들이 발빠르게 소화기로 불을 꺼 다행히 대형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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