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7

탁현민, 민주당으로 ‘컴백’?…당 홍보위원장 거론

등록 2019.04.07 19:23

수정 2019.04.07 19:33

[앵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이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직을 맡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탁 위원이 기용되면 민주연구원장직을 맡게 될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 측근들의 당내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꽃길만 걷게 해줄게~"

대중음악이 흘러나온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비롯해 각종 청와대 행사를 도맡았던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지난 1월 청와대를 나온 뒤 현재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탁 위원에게 당 홍보소통위원장을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홍보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나온 이야기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아직 공식 논의가 이뤄진 단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탁 위원이 홍보위원장직을 맡을 경우 민주연구원 원장직을 수락한 양정철 전 비서관과 함께 내년 총선 전략의 핵심 축이 문 대통령 측근들로 채워지게 됩니다.

민주연구원 부원장엔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이철희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보궐선거에서 민심 악화가 드러났고 대통령 지지율도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 탁 위원 영입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끝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