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7

창원성산의 '잃어버린 838표'…보수통합론 '솔솔'

등록 2019.04.07 19:25

수정 2019.04.07 19:46

[앵커]
4·3 보궐선거가 끝나고, 내년 총선을 겨냥한 야당발 정계개편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크게 두가지 인데... 한국당이 바른미래당 보수성향 의원들과 대한애국당을 끌어안는 '보수통합론'이고 국민의당 출신의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의원들이 통합하는 '제3지대론'도 나옵니다.

윤태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성산에서, 당선된 정의당 여영국 의원과 2위 한국당 강기윤 후보의 표차는 504표. 한국당이 대한애국당 진순정 후보의 838표를 흡수했다면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
"대한애국당 후보가 0.8%를 가져간 게 너무 아쉽죠. 그게 저희한테만 왔어도 이번에 창원 성산도 이길 수 있었어요."

심화되는 바른미래당의 당내 갈등도 보수 통합론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권은희
"이대로 가서는 죽도 밥도 안 됩니다."

이준석
"최소한 재신임투표라도 해야 합니다."

이찬열
"깨끗하게 갈라서서 제 갈길을 가는 것이"

국민의당 출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의원들 간의 정계개편론 논의도 활발합니다.

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 재구성 논의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평화당 최경환 의원은 최근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건강한 제3지대를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일부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은 "정계개편은 피할 수 없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고 말합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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