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삼지연 다녀온 김정은, 한미정상회담 전후 중대 발표?

등록 2019.04.07 19:26

수정 2019.04.07 19:34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아주 좋은 관계"라며 비핵화 재협상 '군불 때기'에 나선 모습입니다. 김 위원장도 중대 결정 직전 들렀던 삼지연을 방문하는 등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북한 발 중대 발표 가능성이 전해집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유대인 연합회 연례 행사에 참석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아주 좋은 관계”라며 “비핵화 협상을 통해 올바른 합의(right deal)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올바른 합의라는 표현으로 볼 때 우리 정부의 충분한 수준의 합의안, 이른바‘굿 이너프 딜’ 보다는 미국이 기존에 주장했던 ‘빅딜’에 가깝다는 해석입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지난 5일 혁명 성지 삼지연을 방문했습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삼지연군꾸리기는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으려는 적대세력들과의 치렬한 계급투쟁, 정치투쟁이라고 말씀하시었습니다."

오는 11일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김 위원장의 중대 발표 가능성이 전해집니다.

북한은 한미 정상회담 직전 제14기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김정은 2기 정권의 출범을 공식화 합니다.

최선희
"우리 최고지도부가 곧 자기 결심을 명백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날 경우 북한 발 중대 발표가 비핵화 흐름과 무관한 자력갱생과 관련된 내용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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